[스파르타 코딩클럽] 치열했던 SW캠프 PM 1기 수료생의 솔직한 후기

💡 목차
1. 300만원 주고 SW캠프에 합류하게 된 이유
2. SW캠프에 좋았던 점
3. SW캠프에 아쉬웠던 점
4. 그래서 추천하는지

 

1. 300만원 주고 SW캠프에 합류하게 된 이유

저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비교적 어린 나이에 취직한 케이스에요. 처음 IT솔루션 회사 운영팀에 입사 했을 때, 신입 사원인걸 감안하고선도 부족한게 많아 창피했던 적이 많았어요. 저는 IT지식이 전무한 사람이었거든요. 일을 하며 부끄럽고 싶지 않아서 업무와 관련된 책과 아티클을 많이 읽었어요. 하지만 혼자 글을 읽으며 공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모든 지식이 업무와 연관되는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당장 실무에 써먹을 수 없는 것이 많았어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IT산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규모가 작아서 CS 응대부터 영업관리, 정산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수행해야 했어요. 그러던 중 특정 기능을 개선 해달라는 고객의 니즈가 있었고, 해당 서비스 개선 업무를 제가 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개선 방향성을 위해 회의하고, 기술팀과 협업하여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그 쯔음 PM 이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고 저의 적성, 흥미와 잘 맞을 것 같아 커리어 전향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후 수강하는 것도 염두해둔 상태로 PM 부트캠프를 여럿 알아봤어요. 여러 종류의 캠프가 있지만, 커리큘럼과 가격대가 비슷해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직장인 대상 파트 타임으로 진행되는 SW캠프를 알게 되었고, 사전설명회를 신청해 들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사전설명회를 듣고 합류를 최종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1) 실습/프로젝트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2) 좋은 멘토진을 보유하고 있었고 3) 무엇보다 일 하면서도 직무 전환을 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커리어 전향하기, SW캠프와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했어요. 😊

 

2. SW캠프의 좋았던 점

✅ 직장 병행이 가능한 점

가장 큰 베네핏으로 다가온 것은 직장 병행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시중에 많은 PM 부트캠프가 있었지만 직장인 대상은 없었어요. 당장 퇴사하고 캠프에 매달리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컸어요. 자취생의 입장에서 금전적으로도 부담 되었구요. 그렇다고 PM으로 커리어를 전향하는 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SW캠프는 직장인 대상이기 때문에, 직장인들 사이클에 맞춰 커리큘럼이 돌아가요. 저희 팀은 주로 평일 퇴근 후, 혹은 토요일에 일정을 맞춰 회의를 했습니다. 팀 회의 외에 멘토님들의 특강이나, 오프라인 모임도 근무 외 시간에 진행됩니다. 피치 못하게 회식, 야근 등으로 수강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하여 녹화 영상도 바로 바로 공유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 멘토님들의 찐한 피드백

저희 회사 진짜 빡세거든요.. 일도 많고 😇 퇴근하고 나서 힘이 쭉 빠져있다가도 열정 뿜뿜한 팀원분들과 멘토님들을 보면 절로 동기 부여되서 책상 앞에 앉곤 했어요.

각 프로젝트마다 전담 시니어 멘토님이 배정되어 찐한 멘토링을 진행해주십니다. 프로덕트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해주시는데요, 서면 피드백 부터 1:1 화상 멘토링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네카라쿠배 면접관으로 들어가시기도 하는 시니어 멘토님의 팀으로 배정받아 피드백을 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요, 단순히 프로젝트에 대한 피드백 뿐만이 아니라 현업에서 겪고 있는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해 나갈지 등등. 평소 갖고 있던 고민들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zep이라는 가상 스터디 공간에서 주니어 멘토님들이 도움을 주십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퇴근 후엔 항상 상주해 계심) 마치 자신의 프로젝트인양 함께 딥하게 고민해주시고 알고 계신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해주셨습니다. 좋은 사수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 진짜 도움 되었던 실전 프로젝트

짧은 시간동안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개발하고, 개선하고, 회고하고. 이게 돼? 했는데,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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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단위로 구상한 아이디어를 MVP 수준으로 기획하고, 개발하게 되는대요. 저는 프로덕트의 0 to 1 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뜻깊었던 프로젝트 였습니다. 이것만큼 하나의 프로덕트에 대해 깊게 이해하는 방법은 없을 것 같아요.

저희 팀은 MVP 단계에서 필요한 기능이 모두 노코드툴로 구현 가능한 정도라 직접 개발하는 쪽을 택했답니다. 항해99 수강생과 함께 협업하여 구축한 팀도 있었어요!

그렇게 팀원들의 피땀눈물로 프로덕트가 완성되었고 배포했습니다. 아, 런칭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UT(user test) 피드백과 다양한 채널로 수집한 VOC를 바탕으로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GA도 분석하구요. 분석한 데이터를 팀원과 공유하고 그 곳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프로덕트 디벨롭을 해나갔습니다. 실제로 모임이 성사되어 모임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수요가 있는, 유효한 시장을 발견했다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그렇게 개선된 저희 프로덕트는 얼마전, 디스콰이엇 실시간 인기 프로덕트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답니다.🔥

또한 VC 투자제안도 받았어요. (뿌-듯) 

(좌) 노코드툴로 직접 개발한 플랫폼  (우) 디스콰이엇 실시간 트렌딩 프로덕트 1위 등극 !!!

 

 

3. SW캠프의 아쉬웠던 점

✅ 주어진 시간이 너무 작고 소중하다

3개월 가량의 짧은 시간동안 경험하고 습득해야 할 것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회의를 하고 나면, 강의를 들어야 하고. 강의를 듣고 나면, 써먹어봐야 하고. 써먹고 나면 멘토링 해야 하고. 정신없는 스케줄의 연속이었습니다.

PM은 정말 다양한 스킬을 요한다는 것을 체감했어요. 저는 저질 체력으로 유명했던 사람이라, 직장과 병행하다보니 종종 몸이 너덜너덜 해졌습니다. 😓 커리큘럼이 꽤나 빡빡하게 짜여 있어 일상 생활에서 일정 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끼던 제가 구글 캘린더를 애용하게 될 정도였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언제 또 이렇게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해보겠어? 하는 생각입니다. 휘리릭 배운것을 토대로, 앞으로는 천천히 복습하고 스킬을 숙달 시켜나가려고 합니다.

(좌)웹 개발 종합 강의 수료  (우) SQL 강의 수료

 

4. 그래서 추천하는지

SW캠프를 마치며, 지금까지 제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 위주로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캠프의 모든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어요. 합류 초기에는 내가 잘 하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이 들고,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고민을 쉐어하고 문제를 극복해나간 팀원들 덕분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저는 SW캠프를 통해 1) 커리어에 대한 방향성 2) 무엇이던지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3) PM에게 요구하는 다양한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 4) 좋은 포트폴리오 5) 무엇보다 앞으로 현업에서 만날 좋은 사람들 을 얻어갑니다. 저를 포함한 캠프의 모든 수강생들이 수료 후가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앞으로 캠프 사후 관리를 통해 모두가 원하는 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고민할 시간에 일단 고!’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SW캠프 | 커리어전환을 위한 PM직무 부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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