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의 성장기

저자인 후쿠다 야스타카는 1996년 사회인이 된 후 오라클, 세일즈포스, 마케토 등 급성장한 기업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 과정에서 성공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했던 사람과 완성된 다음 관여한 사람 사이에 큰 차이를 발견했다. 성공 모델을 한 번 만든 경험이 있는 사람은 환경이나 조건이 변화해도 스스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완성에 이르는 과정에서 수 천 번에 달하는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겪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저자는 재현성 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벤치마킹을 적극 추천한다. 자신의 영업 전략과 운영 프로세스 담은 책을 통해 자신의 회사만의 성공 모델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영업의 부서를 마케팅, 인사이드 세일즈, 필드 세일즈, CSM 으로 나누어 관리하라고 하는데, 업무 형태가 세분화되어 있기..

Mar-Tech란? on-site marketing, 즉 기업이 가지고 관리하는 채널을 이용한 마케팅과 그 기술을 지칭하는 단어. 이를테면 기업의 자사 공식 사이트나 SNS 계정 등을 통해 관계를 맺고 있는 고객 대상의 마케팅이므로, adtech에서의 주된 활동인 광고 인벤토리의 판매와 구매와는 구별된다. 1st party cookie와 기업이 이미 보유한 이메일, 전화번호 등 PII (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을 주로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넓은 범위의 고객에게 도달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이고, 이미 인지된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것에 초점이 있다. 이를테면 고객 여정 customer journey 상의 고객을 다음 스텝으로 이동시키는 활동이..

9월 26일 사내에서 차경진 교수(저서 : 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하라)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 주제는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DCX) 관련 강연으로 우리 자체 솔루션과 더불어 고객사의 마케팅 전략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강의였다. 아래 강연을 들으며 몇 가지 인상깊은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 디테일 의미 설계란 [사례] 양키캔들 양초의 기능적 가치 + 향기와 분위기라는 meaning 을 부여해서 경험을 디자인 [사례] 삼성 비스포크 가전으로서의 가치 + IoT센서 데이터 수집을 통한 페르소나 별 사용자 시나리오 설계 및 경험 제공 위 사례에서 보다시피 고객을 고객에 의한 가치 창조가 되어야 혁신이 가능함 고객을 Buyer(소비자)로 바라보지 말고, Actor(팬)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함 Act..

한 달 정도 살짝 쉬고, 취뽀!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이직처를 알아보았다. 몇 군데 알아보고 면접을 보러 다니던 중 좋은 기회로 새로운 회사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마케팅 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서 CSM팀으로 발령 받아 들어갔는데, CSM이 생소한 직무라 이렇게 커리어를 이어가도 될지에 대한 고민이 조금 있었다. 해외에선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기업이, 리텐션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는 조직이고 수요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새로 들어가는 회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규모가 대기업 타겟으로 되어있고, 사수는 개발자부터 CRM 실무자까지 대면(화상) 미팅을 통해 친밀하게 소통하며 마케팅 사이클의 A to Z에서 PM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더불어 최신화된 IT tool을 활..

요즈음 AI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업무에서도 예외가 아닌데,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얼마전 KT와 한국경제가 함께 주관하는 AICE 인공지능 능력시험이 큰 이슈가 되었다. 파이썬은 사용이 미숙하여 걱정했는데 Basic 시험은 노코딩으로도 활용능력을 검증할 수 있다고 해서 도전해보았다. Baisc 시험은 Tabular 데이터를 가공하여 Auto ML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험이다. AIDU 라는 Web 기반 노코딩 AI 실습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시험을 치룬다. AICE 홈페이지에서 플랫펌 사용법 무료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니 수강하면 된다. 플랫폼이 매우 직관적이라 바로 사용하는데에..

조금 늦게 6월 독서 포스팅, 이번 달은 브랜드 기획자의 시선이다. 자기 브랜딩이 필수가 되는 시대다. 그럼 나를 예쁘고 번지르르하게 포장하면, 나의 브랜딩을 잘 한것일까? 어떻게 해야 나를 잘 알리고 표현할 수 있을까? 저자가 말하는 브랜딩의 정의부터 살펴보면 '차별화되는 정체성'을 만드는 일. 꼭 어마어마하게 색다르거나 섹시한것이 아니다. 그것의 성질과 가치를 아우르는 요소이자, 누군가와 관계를 만드는 가장 직접적인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눈에 들고, 향유되며,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 순간까지 그 모든것이 브랜딩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상깊게 읽은 구절을 남겨본다. # 브랜드는 기업 안에서 '관할'과 '위계'를 가진다. 각각의 브랜드는 특정 사업 영역을 담당하도록 역할을 부여받는다. '피코크'가 이마..

해커톤 참여 , 전국 괴물들이 다모였다 내 인생 처음이자 (아마 마지막이 될) 한 달간의 해커톤이 끝났다! 팀원들의 응원 속, 살짝 긴장한채로 심사자분들에게 작품 발표를 하고, 정말 끝났다 싶었다. 결과가 좋았음 더 좋았겠지만, 과정에서의 배움을 중점으로 두었던 나에게는 그럼에도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다. 수상을 한 팀들의 작품을 보며 '요새 발표나 기획안의 트렌드는 저렇구나' 하며 여러모로 인사이트도 많이 얻었다. : ) 도전해서 참 다행이다 싶다! 그래서, 이번달 나는 무얼 했는가 해커톤이 끝나고 일주일 정도는 푸욱 쉬었다. 하필이면 뒤늦게 코로나에 걸려, 해커톤 기간 내내 떨어진 체력을 부여잡고 활동 했던 탓일까. 비실비실해진 체력을 올리려고 몇 일간 10시간씩 내리 잤다. 이렇게 한참 쉬다보면 또..

새로운 경험은 늘 나에게 배움을 남긴다. 새로운 일과 사람들로 가득찬 충만한 5월 이다. 새싹톤 2차 합격, 수상을 향해 가보자구! 2차 발표가 났는데, 합격해버렸다. 우리 팀원들이 열과 성을 다해 기획을 도와주신 결과다. 잦은 회의와 작업으로 다들 지칠법도 한데, 그 누구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는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우리가 제시한 솔루션에 확신이 있는 상태라 회의에 생기가 있고 즐거울 정도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나이스 하신 분들이다. 내가 인복이 있는걸까. 성장의 기류를 타고 나아가는 느낌이다. ☺️ 김님: 컴공을 전공하고, 디자인이 좋아 따로 공부를 했다고 한다. 기획에도 관심이 있어 기획서를 곧잘 만드신다. 여러모로 다재다능 하신 분. 나랑 나이도 같고, ..